오늘도 30도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열대야 연속 일수는 20일을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폭염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전국 대부분에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데요.
경기 양평군 옥천면은 오후 4시쯤 38도를 찍었고요.
강원도 정선이 36.5도, 경남 밀양이 36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도 전국적으로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습니다.
강원도 홍천 등,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온도와 습도 모두 높아 어제까지 온열질환자 2,077명이 발생한 가운데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더위, 8월 중순을 지나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요?
[기자]
네, 14일이 말복입니다.
원래 이 시기가 지나면 더위가 꺾이곤 했는데요.
올해는 무척 더웠던 2018년처럼, 8월 중순 이후에도 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강화하고 서해 상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 폭염이 지속하고 열대야도 여전하겠습니다.
서울에는 19일 연속 열대야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긴 열대야는 2018년의 26일이었는데요.
기상청 전망처럼 광복절 이후까지 계속 덥다면 역대 1위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내 열대야 일수 기록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열대야는 1994년 여름의 36일이었는데요.
작년과 재작년도 5위권에 자리한 가운데, 올해 열대야 일수가 이미 22일을 기록 중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 건강 관리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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